음악을 배우고 또 다룰줄 아는 악기가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축복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눈길을 돌리기 힘든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취미로는 더더욱이 말이다. 그래서 유럽에는 중산층의 기준이 다룰줄 아는 악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도 있는 것이다.
늘 생각만 했다. '악기를 배워보고 싶다' , 하지만 먹고 사는데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여유가 생긴걸까 지루한 일상에 활력이 필요한걸까 어쨋든 기타학원을 찾아보고 수강하게 되었다. 피아노와 기타중에서 고민 했지만 집에서 가볍게 연습도 할 수 있고 접근성이 더 좋은 기타로 선택했다.
재미있었다. 소리를 청량하게 안나지만 기타줄을 만지며 나는 자연스러운 소리들이 즐거웠다. 그리고 잘 다루어 몇곡 정도는 잘 치고 싶었다. 연습만이 살길..
수강첫날에는 아주 기본적인 기타의 부분부분 명칭이나 간단하게 악보보는법, 기타 조율하는법, 기타 잡는 자세 그리고 기본 코드 정도 배우게 되는데 첫수업의 30분은 조금 지루했고 이후 30분은 코드도 잡아보고 쉬운곡도 한번 천천히 쳐보는 등 충분히 첫수업만에도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
기타를 배워보려는 분 중 기타학원과 유튜브나 책을 보고 독학을 고민하고 있으신분이면 개인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무조건 학원을 추천합니다. 계속 학원을 다니라기 보다는 짧게는 한달 길게는 반년정도 기본기를 전문가와 함께 배우면 앞으로 독학을 하면서 무었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등 앞으로의 기타 연습의 방향성이 빠르고 정확하게 잡히기 때문이죠.
아무런 지식 없이 기타를 유튜브로 독학을 하기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들것인데 이는 기타 및 음악에 열정이 크지않다면 버티지 못하겠죠. 당장의 열정에 기타만 구매해놓고 몇달뒤 당근마켓에 파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될것입니다.
여러모로 여유가 되신다면 학원을 꾸준히 다니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기타학원을 고르는 법은 학원 선생님과 면담을 2~3곳 정도 해보고 본인과 가장 느낌이 맞는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초보한테는 실력보다는 흥미를 느끼는 기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끌리는 선생님과 수업진행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기타학원 강습비는 1:1 레슨 기준 월15~20만원 정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 상이한데 비싼곳은 25만원까지도 봤습니다. 월 4회 기준입니다. 횟수가 늘어나면 할인이 대폭되는 학원도 많으니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월8회 수업도 괜찮을거같습니다.
학원수업만 한다고 기타실력이 상승하지 않습니다. 어떤 학습이든 마찬가지이겠지만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타학원으로 예를 들면 첫 수업에 C, AM, G 코드를 배웠다면 다음 수업때 이 코드를 눈으로 보지않고 바로바로 코드를 잡을 수 있을정도로 연습을 해간다면 당연히 수업속도가 날것이고 연습을 해오지않았다면 수업이 도돌이표처럼 되겠죠. 따라서 연습을 하루에 10분이라도 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에 기타소리가 잘 안나는것은 굳은살이 없고 안쓰던 근육이여서 그렇습니다. 기타를 자주 잡다보면 굳은살이 생겨 더 강하게 줄을 누를수 있고 새로운 근육들이 생겨 손모양을 자유로히 움직일 수 있어서 소리는 기타 경력이 어느정도 쌓여야 이쁘게 난다고 하네요.
기타학원 고민중 이라면 동네기타학원 상담부터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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